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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 뜻밖의 업무역량, 스토리텔링 아, 진짜 한국사람들이 꼭 봐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특히 군대나 관공서, 국내 대기업 등에서 지극히 정형적인 문서의 템플릿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봤으면 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기존에 작성해온 PPT 장표의 제목들과, 이메일 제목을 돌이켜 보자. PPT의 경우, OO 문제점 OO 세부 분석 1/3 OO 해결 방법 #1 결론 등과 같이 제목을 써왔다. 그리고, 적절히 그림과 도표를 넣어서 시각화 자료를 넣는 것만으로도 잘했다고 스스로 생각해 왔던 것 같다. 메일은 어떤가? 메일 제목에 나름 신경쓴다고 "[요청] OO 자료", "[공유] 4사분기 OO 내용" 등과 같이 쓰는 것을 시작으로, 본문은 서술형 대신, 내용 1 내용 2 등과 같이 단축..
책리뷰 -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예전에 회사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서 알게 된 영어 강사 이름 - 썬킴 썬킴의 이름을 영어 교재가 아닌 다른 곳에서 만나게 되어 의아하면서도 반가웠다. 그런데, 막상 책을 펼쳐들고 보니 썬킴이라는 사람의 본업이 영어선생님인지, 역사 선생님인지 헷갈릴 정도다. 솔직히, 학교 다닐 때 역사/ 세계사 시간은 재미가 없었다. 당시 선생님은 나름대로 열정을 갖고 말씀하신 것이었겠지만, 재미는 1도 없었다. 그냥 연표만 외워야 하는 수준의 교육과 단편적인 사건의 나열의 연속이었다. 오히려, 먼나라 이웃나라 등과 같은 만화 교재가 더 낫지 않았나 싶다. 세계사를 단편적인 사건들의 집합으로 보기 때문에 전체 그림을 보지 못하면, 이해하기도 어렵고 재미도 없기 마련이다. 그런데! 학교..
책리뷰 - 부자의 그릇 자청님의 추천도서로 좀 더 주목을 받게 된 책이 아닌가 싶다. 사실,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이 개념 자체는 이미 많은 사람들도 알고 있는 것이다. 로또 1등에 당첨된 사람의 몇 년후를 살펴보았더니, 오히려 망했다는 이야기는 너무나도 흔하다. 분명 같은 사람들이 아닌데도, 그러한 경우가 많다는 뉴스를 접하곤 한다. 조부모로부터 어떤 사업 혹은 자산을 물려받았는데, 얼마 가지 않아서 망했다는 류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혹은, 은퇴 후 갑자기 사업을 한다고 도전했다 망하는 사례도 이 책에서의 사례와 어찌보면 닮았다. 이 책에서 가르치고 싶어하는 바는, 나라를 불문하고 옛날 속담이나 격언들의 집합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하라. 애자일에서의 Fail Fast 준비된 ..
책리뷰 -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제목만 보면, 낚시글 같다. 하루에 4시간만 일한다고 해도 놀라웠을 텐데, 1주일에 4시간만 일한다는 것이다. 원제목도 'The 4 Hour workweek'이다. 최근에 자청의 '역행자'를 읽었다. 그리고, 팀 페리스의 나는 4시간만 일한다를 읽었다. 마치, 요약본 잡지를 읽다가, 원문을 읽은 느낌이다. 만약 모든 사람이 무엇이 문제인지 밝히 해결하는데 한 가지 방식을 사용하였는데, 그 결과가 표준 이하로 나온다면 이때가 바로 '만약 내가 반대로 한다면 어떻게 될까?' 라고 질문할 순간이다. 비슷하지 않나? 두 책을 모두 읽은 사람들은 알 것이다. DEAL 책에서 소개하는 용어인데, 사실 우리가 업무를 하는 절차와 매우 흡사하다. D - Definition: 정의 E -..
책리뷰 - 자청 역행자 리뷰 만약 자기계발 서적을 처음 접하는 사람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 그러나, 만약 유사한 자기계발 서적을 여러 종류 접했던 사람들이라면, 내용이 마냥 새롭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저자가 인용하던 책들 중 몇 권은 이미 읽은 상태여서 그런지 모든 내용이 이미 신선하지는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저자 자청님만큼 행동으로 옮겼거나, 경제적으로는 자유롭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배울 점은 있다고 생각한다. 책 자체는 저자 본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지는 않고, 하루-이틀이면 충분히 읽을 정도의 분량과 난이도라 생각한다. 책을 빨리 읽는다고 해서, 실천을 쉽게 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저자 자청님의 표현에 따르면 인생에도 공략집이 있는 것 같다고 한다. 어찌..
책리뷰 - 좋은 팀을 만드는 24가지 안티패턴 타파 기법 온라인에서 책을 사면 이런 점이 좋지 않다.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기대치가 있을텐데, 내 경우는 제목을 보고 책을 구매하게 된 케이스이다. 그런데, 읽다 보니 스크럼 회고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 그제서야 한글 제목 위에 필기체로 쓰여있는 원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Retrospectives Antipatterns" 즉, 이 책의 원제목은 회고 안티패턴이라고 이미 정직하게 말하고 있다.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 보니, 왜 이렇게 한글 책 제목을 지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회고라는 말을 쓰면 사람들이 잘 모를까봐? 회고를 통해 좋은 팀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서 의도적으로 생략한 것인가? 우리나라에서는 회고가 아직 시기상조라서? 물론, ..
책리뷰: 팀워크의 부활 - 팀이 빠지기 쉬운 다섯 가지 함정 팀워크의 중요성은 어디에서나 화두가 된다. 모든 사람이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음은 물론이고, 팀 빌딩을 하고자 여러 가지 노력도 하고 있다. 단순히 회식을 많이 한다고, 워크샵을 많이 간다고, 이야기를 자주 한다고 팀워크가 잘 형성될까? 이 책은 스토리 기법으로 이해를 도와주는 책이다. 어떤 분야의 책들은 이론만으로도 설명이 충분히 되기도 하지만, 어떤 분야의 책들은 충분한 사례를 보여줘야 이해가 잘 되는 것도 있다. 팀워크에 관한 것도 사례를 통해 들여다 보면 도움이 되는 분야이다. 팀워크를 흔드는 5가지 함정 우리 팀의 팀워크에 악영향을 주는 다섯 가지는 아래와 같다. 신뢰의 결핍 팀원들이 동료들의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
책리뷰 - 쥬비스 미라클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우연히 보게 된, 신사임당 - 조성경 회장 편으로 인해 이 책까지 사서 보게 되었다. 사실, 쥬비스라는 이름은 다이어트/ 연예인 다이어트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미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이 책은 '쥬비스' 신화에 대해 1부터 100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다룬 조성경 회장의 자전적인 책이다. 책의 캐치 프레이즈는 "5000만원 창업에서 2500억 회사가 되기까지"이며, 유튜브에서도 동일한 내용으로 소개가 되고 있기에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다. 오히려, 서점에서 책만 봤으면 그러려니 했을 수도 있는데, 유튜브로 해당 내용을 보다보니 조성경 회장의 사람됨과 생각하는 바에 끌리게 되었다. 어쩌면 책부터 샀으면 감흥이 덜 했을 수도 있는데, 영상을 보고나서..
책리뷰 - 구글이 목표를 달성하는 방식 OKR http://www.yes24.com/Product/Goods/67014359 OKR을 도입해야 하고 싶어하는 것만으로, OKR을 할 수 있게 될까? 이 책은 OKR 도입을 검토하는 회사, 사람들에게 OKR을 적용하는 과정을 맛보게 도와준다. 크게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는 이야기로 OKR을 이해하게 도와준다. 2부는 OKR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은 OKR을 잘 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힌트를 준다. 보통의 다른 책들과의 차별점은 이야기로 OKR을 소개한다는 점인데, 마치 마케팅 천재가된 맥스를 보는 것 같았다. 물론, 이와 같은 접근 방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은 이야기식 접근을 편하게 ..
빌 캠벨 - 실리콘 밸리의 위대한 코치 구글, 애플, 아마존 등 실리콘 밸리의 유명 리더들에 대한 책들을 읽다 보면, 공통적으로 자주 나오는 몇몇 이름들이 있다. 낯설지만, 매우 중요한 인물이 있는데 바로 빌 캠벨이라는 인물이다. 책의 제목에도 인용하고 있듯이 '실리콘 밸리의 위대한 코치'로 소개되는데, 이 분의 손길을 거쳐간 인물들로는 스티브 잡스, 제프 베조스, 래리 페이지, 셰릴 샌드버그, 에릭 슈미트 등의 리더들이 있다. 무엇이 스포츠 코치였던 그를 위대한 스승으로 만들었을까에 대한 이야기이다. 리더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실리콘밸리에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시대를 살고 있는 현재 진행형 리더와 미래의 리더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있다고..
책리뷰 - 나 코치의 파는 기술 실제로 성공을 이룬 사람 관점에서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사람들, 걷기 시작하는 사람들, 뛰기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책의 타이틀처럼 '코칭'을 해주는 책이다. 우리 제품의 카테고리를 좁히는 겁니다. 어쩌면 가장 먼저 했어야 할 일입니다. 처음 이커머스를 시작하는 많은 분들이 의욕이 앞선 나머지 대형 쇼핑몰을 벤치마킹해서 제품군을 업데이트합니다. 그러나 검색으로 들어오는 고객들을 잡으려면, 카테고리를 무조건 늘리기보다 한 가지 아이템을 여러 종류 올리는 게 훨씬 유리합니다.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씨가 사장님들에게 하는 말이랑 겹친다. 사장님, 메뉴 줄이세요! 블로그 성장 전략과도 다르지 않아 블로그를 성장시키는 다른 글들이나 책을 봐도 이는 유사점이 많다. 카테고리 줄이고, 브랜드..
세금내는 아이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 오른 사람은 오히려 존리 님이다. 존리 님이 가장 무서운 것이 금융문맹이라면서, 우리 나라에서는 제대로된 금융 교육을 시키지 않는 것이 큰 문제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부모들도 어릴 때부터 금융 교육을 받지 않았는데, 아이들에게 금융 교육을 시키겠냐면서. 책의 표지에도 써 있듯이,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이다. 만약, 나의 아이들에게 내가 자발적으로 세금, 저축, 투자, 보험, 직업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 줘야 했다면 얼마나 오랜 노력이 필요했을까? 시간은 둘째치고, 이 흥미 없어 보이는 주제로 아이를 잡아두기 조차 힘들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 같다. 그렇다고 마냥 허구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이 내용은 저자인 ..
나도 낚였다 도서 목록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책. 저자는 본문이 아무리 뛰어난 글이라 하더라도, 제목부터 잘 지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공했다. 이런 제목에 끌려서 이 책을 보고 말았다. 그런데, 막상 읽기 시작하니 글이 그냥 부담없이 술술 읽힌다. 반나절만에 읽을 수 있는 내용과 구성이다. 어찌보면, 전통적으로 글 잘 쓰는 방법과는 다르다는 면에서 반감이 있을 수도 있다. 일단 낚싯글처럼 제목을 잘 지으면 되지 않냐고 조장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까. 나는 어떤 제목에 손이 잘 가는지? 그런데, 한 편으로 생각해 보자. 서점에 가거나, 도서관에 가서 책을 사거나 빌리려고 마음 잡고 고르는 책들 말고,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글들. "클릭"으로 쉽게 찾아내는 글들은 어떨까? 내가 어떤 글의..
책 리뷰 - 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저자는 유퀴즈에 나오면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 같은데, 이미 업계에서나 블로그를 통해서나 인지도는 높았던 분이다. 사실, 나는 우연찮게 링크드인에서 먼저 글을 보았고, 그 후 유퀴즈를 통해 스토리를 접했고, 우연히 저자의 책을 접하게 되었다. 먼저 와닿는 이야기는 우물안의 개구리 이야기이다. 굳이 외국, 구글의 이야기를 들지 않더라도 이런 느낌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내가 도태되어 가는 느낌. 그래서 초조해지는 감정. 저자는 자신의 페이스를 꾸준히 지키라고 한다. 무위자연은 Do nothing이 아니라 오히려 Do your thing이 아니겠냐는 말과 함께. 준비를 잘 해서 무엇인가를 해보자라는 마음보다는, 일단 저지르고 준비하자는 저자의 마음가짐이 마음..
책리뷰 - 눈떠보니 선진국 어쩌면 우리나라 사람으로 자랐기 때문에 깨닫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다른 나라들의 변화 속도 및 발전 속도와 비교해 본다면, 과히 유례가 없을 정도로 어려움을 딛고 큰 성취를 이룬 나라임에는 분명하다. 같은 환경/ 조건에 놓여진다고 해서 똑같은 성취를 이뤄낼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놀라울 수 밖에 없다. 우리보다 앞선 나라들을 열심히 따라 잡다보니 우리 자리가 어느새 선두 그룹에 들어간 위치가 되어 있다고 한다. 분명 누군가를 따라가는 사람과, 누군가를 이끄는 사람의 해야할 일과 태도는 분명히 다를 것이다. 회사 생활도 그렇지 않은가? 누군가를 목표로하고 열심히 지내다 보니, 어느새 나를 바라보는 누군가들이 많아졌다. 국가도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복잡도나 스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