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세금내는 아이들 - 어린이 경제 교육 도서 추천

세금내는 아이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떠 오른 사람은 오히려 존리 님이다.

존리 님이 가장 무서운 것이 금융문맹이라면서, 우리 나라에서는 제대로된 금융 교육을 시키지 않는 것이 큰 문제라고 했던 말이 생각났다.

부모들도 어릴 때부터 금융 교육을 받지 않았는데, 아이들에게 금융 교육을 시키겠냐면서.

책의 표지에도 써 있듯이,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경제 교육 동화이다.

만약, 나의 아이들에게 내가 자발적으로 세금, 저축, 투자, 보험, 직업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 줘야 했다면 얼마나 오랜 노력이 필요했을까?

시간은 둘째치고, 이 흥미 없어 보이는 주제로 아이를 잡아두기 조차 힘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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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 같다.

그렇다고 마냥 허구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이 내용은 저자인 선생님이 아이들의 경제교육이 어릴 때부터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학교에서 학급 화폐를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게 실제 교육을 했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책 이름과 동일한 세금 내는 아이들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산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보니, 아이들도 몰입해서 읽는 책이 된 것 같다.

아이들에게 주는 용돈으로 미국 주식이나 ETF를 미리 모으게 해서 경제 관념을 심어줘야 한다는 존리님의 말만으로는 아이들에게 경제 관념이 잡힐까 갭이 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몇 년 동안 한참 적립하고, 이게 왜 이런 의미가 있을지 한참 후에야 감사합니다라고 할 것 같은데, 아이들이 미리 배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사실 아이들이 경제 용어와 개념에 대해 관심 갖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주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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