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또는 TL;DR - 요약의 중요성

TLDR, TL;DR?

회의를 한다. 밑에 사람으로서 회의에 앞서 문서도 메일로 보내놨다.

오늘 주제는 '이것'입니다.

이것이 배경이고, 상황은 이렇고, 문제는 이렇습니다.

이러쿵 저러쿵 문서를 나름 성의있게, 타임라인에 맞춰 썼다.

보스가 회의 시작하면서 말한다.

TL;DR, 어쩌구 저쩌구

TL;DR이라고?

2000-2010년 사이에 인터넷에서 돌기 시작한 말로 추정된다.

원래 뜻은 Too Long; Didn't Read. (너무 길어서 안 읽었어)

어차피 읽지도 않을 문서, 나는 왜 썼던가? 라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런데, 너무 길어서 안 읽었다면서?

다음 이야기하는 것은 뭐지?

보스, 안 읽은 것이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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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L;DR이 실제로 쓰이는 상황

위 상황에서 보스는, 실제는 상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 어떤 글의 저자로서, 긴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서두에서 미리 요약본을 줄 때 TLDR 사용가능
  • 어떤 글의 저자로서,긴 글을 마무리 하면서, 요약해서 정리할 때 TLDR 사용가능
  • 글 저자와는 상관없는 3자 입장에서, 어떤 글을 요약해 줄 때

요약없이 그냥 TL;DR 이라고만 하면, 원래 말 그대로 '너무 길어서 안 읽었어' = '내용은 모르겠고'의 표현이 될 수도 있다.

유치하거나 무례할 수도 있으니, 사용할 때 조심해서 써야할 것 같다.

요약을 못해줄 것 같으면 차라리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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