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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초대가 왔다. 그리고, 제목 앞에 적혀있는 네글자 RSVP. 무슨 뜻일까? 기원은 프랑스어 프랑스어 Répondez s'il vous plaît 를 줄여 RSVP라고 한다고 알려져 있다. 뜻은, Respond, please (답변 주세요.) RSVP라는 말만 놓고 보면 뭔가 대단한 것 같지만, 예전부터 어느 나라/ 어느 문화 건 상관없이, 읽고 답장 안하는 문화는 동서고금을 통틀어 인간의 본능이 아닌가 싶다. RSVP: 어떤 (확인)요청에 답변/응답하다 비즈니스에서는 필수 그러나,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이는 에티켓이라 본다. 어떤 요청이 오면 답장을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요청자와 답장자의 공감대가 항상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보통은 요청자가 더 애가 탄다), 답장 대상자(들)에게 비교적 정중하게 ..
go-to로 시작하는 단어들? go-to가 앞에 붙으면 무슨 뜻이 될까? 한 번 상상해 보자. 직역하고 상상해 보기 그냥 직역해 보자면, go-to는 '어디로 가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제목에 적은 단어들과 조합하여 굳이 뜻을 붙여 보자면, go-to + person: 저기로 가라 + 사람 = '저 사람에게 가라' 라는 말을 듣는 사람 go-to + place: 저기로 가라 + 장소 = '저기로 가라' 라는 말을 듣는 장소 의역해 보기 go-to person 어떤 사람이 '저 사람에게 가라'라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 '저 사람에게 물어보시오', '저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시오'라는 말을 듣는 사람일 것이다. 즉, 그 분야의 전문가, 어떤 일을 가장 잘하는 사람, 척척박사 등을 뜻하게 된다. go-to p..
방송 컨셉트에서 선 넘는 사람이라고 하면, 뭔가 상식을 깨거나 심지어 긍정적인 의미를 뜻한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단어 외형으로부터, 이 단어가 그런 뜻을 가졌으려나 생각해 보게 된다. line = queue 쉽게 생각해 보면, line = queue = 대기열이다. 요즘은 영화를 보러 가도 사전 예매를 하고, 은행을 가도 대기표를 뽑기 때문에 다소 보기 힘든 광경일 수도 있겠으나, 예전에는 줄 서는 것이 흔한 광경이었다. 따지고 보면, 요새도 볼 수 있긴 하다. 마트 같은 곳에서 결제하려고 기다리는 것, 혹은 어딘가에 입장하려고 기다리는 것들이 line이자 queue이다. line/queue를 jump 한다는 것은? 결국 새치기다. 내가 줄을 오랫동안 서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앞으로 jump 해서 들..
오늘도 새로운 약어를 배웠다. 주변 동료가 LOA를 신청한다고 한다. LOA라고? LOA = leave of absence leave는 ~휴가라는 표현을 할 때 많이 사용된다. 보통 육아휴직을 말할 때 사용되는 '휴직'에 해당되는 단어가 leave이다. leave of absence는 휴가의 종류 중, absence(부재, 결석)와 관련된 휴가라는 뜻이 되겠다. 자리를 오랫동안 비우는 형태의 휴가라는 뜻이 되므로 (결석/부재중인 상태로 오랫동안 떠나있음) 휴직이라는 의미가 되겠다. 만약, 회사가 아니라 학교라면 휴학의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Examples He will be on a leave of absence(LOA) from next week. John asekd for a leave of a..
달러 원화 영어로 읽기 저는 숫자에 약합니다. 큰 숫자면 더더욱 힘들죠. 만약, 이 숫자가 돈이고 원화를 달러로 변환해야 한다면 복잡도가 커지죠. 게다가 숫자를 읽는 법도 달라서 더더욱 헷갈리게 됩니다. 그래서, 이에 대해 정리 좀 해보려고 합니다. 힘든 이유 - 기준이 다름 (feat. 천 vs 만) 우리나라는 만 단위를 기준으로 읽습니다. 그런데, 정작 표기는 천 단위로 하고 있죠. 국제적으로도 천 단위로 하고 있습니다. 표기는 콤마(,)를 구분자로 삼아서 하고 있고요. 1,000 = 천 10,000 = 만 100,000 = 십만 1,000,000 = 백만 즉, 숫자가 써 있기로는 위와 같이 써 있는데, 한국식으로 읽으려면 1000 = 천 10,000 -> 1,0000 = 만 100,000 -> 10..
push back 뜻 생각보다 많이 듣게 되는 표현 중 하나가 이 표현 같다. 회의 일정과 관련해서 어떤 일을 하다 저항을 하게 되거나, 저항에 부딪혔을 때 단어 구성을 들여다보면, push: 밀어내는 것 back: 뒤로, 원래 어떤 힘 등이 진행방향과 반대로 즉, 기본적으로 어떤 것이 내게 다가오는데 나는 그것을 밀어내는 것을 상상하면 좀 더 쉬울 것 같다. 아이들 게임으로 치면, '반사!' 같은 느낌. 일정을 뒤로 밀어 버리는 것? = 연기 어떤 일에 대해 저항하는 것? = 반대, 거부 Examples The meeting has been pushed back to 11:30. (회의가 연기되었다) We have a lot of pushback about this. (많은 반대) They pushed..
LGTM - LG와는 관련이 없어요 제목에도 썼듯이 이 단어는 LG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어쩌면 이 표현을 많이 듣고 있다면,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을지도 모르겠다. LGTM = Looks Good to Me "내가 보기엔 괜찮아"의 의미로 쓰인다. 특히, 소스코드 repository에 merge/pull request를 했을 때, 리뷰어가 검토 요청을 하고 특이사항이 없을 때, 응답으로 남기는 약자이기도 하다. Example 만약 일상 대화에서 쓰자면, A: Do you think the document is good enough? B: Yeah, LGTM.
I knew와 I thought의 차이점 영작을 하다보면, 단어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온다. ~라고 알고 있었다 라는 뉘앙스를 전달하려면 당연히 know의 과거형인 knew를 선택하기 쉽다. 마찬가지로, ~라고 생각했다 를 표현하려면, think의 과거형인 thought를 선택할 것이다. 그런데, 두 단어의 뉘앙스와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미묘하게 다르다. 어떻게 다를까? I knew ~ : 그렇게 될 줄 알고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됨, 혹은 사실로 판명됨) I thought ~ : 이러이러하다고 (이러하게 되리라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그렇게 되지 않았음, 혹은 착각이었음) I knew~ 의 경우, 혹시 미드 Friends를 많이 본 사람들이라면, 어떤 이미지가 확 와닿을 것이다. 바로..
quick question 뜻 질문이면 질문이지, 빠른 질문이란 무엇일까? 빠른 질문이란, 결국 빨리 답할 수 있는 질문이라는 뜻이다. 즉,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간단한 질문'이 되겠다. 잠깐! 그러면, 쉬운/간단한을 뜻하는 easy/simple을 쓰면 되지 않을까? simple question vs. quick question easy/simple question: 너무 쉬워서 이것도 답 못하면 바보! 뉘앙스의 질문 quick question: 간단한 질문 질문하는 나는 쉽고 간단한 질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받아들이는 사람 입장에서는 세상 어려운 질문일 수도 있다. 예)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한글로 봐도, 질문은 짧고 쉬워보이지만 답하기 굉장히 어려운 질문이지 않은가? 회의하다 보면, 의외..
만약 sign off라는 말을 듣는다면 다음과 같은 장면을 상상해 보자. 일상의 상황 요즘에는 보기 힘든 광경이긴 한데, 옛날 중세 영화에서 보면 높은 사람이 뭔가 고심하면서 펜촉에 잉크를 묻혀서 장문의 편지를 쓴다. 그리고 맨 밑에 자신의 서명을 멋지게 휘날리면서 펜을 종이로부터 확 떼면서 마무리! 뭔가 홀가분할 수도, 아쉬울 수도 있지만, 싸인을 하고 손을 떼면서 적어도 그 일은 거기에서 끝났다. (요즘은 전자 결재가 대부분이지만) 상무님 결재해 주십시오. 상무님께 서류를 내밀면, 휘리릭 싸인을 해주신다.이 고객님 여기에 서명해주세요. 서명해 주시면 이후 절차는 어쩌고 저쩌고.. sign off 뜻 로그 아웃하다. 하던 것을 일정 기간동안 멈추다. 어떤 건에 대해 허가 승인하다. (주로 sign of..
www.yes24.com/Product/Goods/3662801?OzSrank=1 뿌와쨔쨔의 영어이야기 문법, 발음, 단어, 생활영어에 우리에겐 생소하고 낯선 미국문화까지 재미있는 만화로 배울 수 있는 책.저자가 몸소 미국 뉴욕에서 유학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와 실수담을 통해 얻은 살아있는 www.yes24.com 외국어를 공부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지루한 일이다. 사람들이 외국어를 배울 때, 이왕이면 어학연수 등을 권장하면서 현지에 가는 것이 도움된다고 추천하거나 계획하는 이유는 모국어 환경으로부터의 고립과 현지 어학 학습환경의 몰입을 기본적으로 의도할 것이다. 게다가, 우리나라와는 다른 그 나라의 문화 체험도 한몫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강점을 가진다. 만화다. 그래서, 단어와 문장으로만 주..
back to back - 등에 등을 맞대고 업무차 같이 일하던 분이 좀 늦으면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미안해요. 하루종일 회의가 빽빽히 연달아 있다보니.." 영어에서 이런 상황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말인가 싶다. 등에 등이 닿아 있으면? 지하철에 타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문이 열리면서 사람들이 몰려 들어온다. 내 공간이 사라지고, 어느 덧 내 앞뒤로 사람들이 꽉 차기 시작한다. 결국 내 등에 다른 사람 등이 닿아버릴 정도가 되었다. 대략 이런 느낌일 것이다. 발 비빌 틈도 없이, 촘촘한 것. 그래서 이것을 멀리서 보면 다닥다닥 붙어 있는 모습일테니, 연속적인 것을 나타내기도 한다. 백투백 홈런 야구 매니아들은 어쩌면 이 단어가 이미 익숙할지도 모르겠다. 2연속 홈런을 백투백 홈런이라고 한다. 이..
fair enough 뜻 의외로 많이 듣는 표현이다. 내가 겪었던 경우는 아래와 같은 때였던 것 같다. 친구에게 뭔가 설명했을 때 친구 반응 보스가 뭔가 물어봐서 설명했더니, 보스 반응 회의에서 우리 팀의 사정 혹은 우선순위에 대해 설명했더니, 상대팀 누군가의 반응 외국인들은 어떨 때 fair enough라고 하는 것일까? 우리한테 익숙한 fair는 '공평한'이다. 즉, 공평하다는 것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다. 중간을 잘 지키고 있다는 의미가 되겠다. fair라는 단어의 뜻은 일단 '좋다'는 뜻도 갖고 있다. 그렇지만, '너무 좋다'까지는 아닌 정도. 즉, 어느 정도 기준으로는 괜찮아, 나쁘지 않다는 뉘앙스를 깔고 있겠다. 왜냐하면 중간을 지키고 있으니까. 그러면, fair enough는 직역해 ..
off the hook 뜻 만약 hook라는 말이 낯설다면, 이것을 상상하자. 영화에서의 저 갈고리 같은 이미지가 hook이다. hook가 갖는 이미지는, 뭔가 거는 느낌 잡아두는 느낌이다. 그러면, 저 hook로부터 off(분리) 되었다는 것은 뭔가 구속되어 있어야 하는 것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는 의미가 되겠다. 전화기 수화기를 내려놓음 예전에는 수화기를 내려 놓은 상황에도 쓸 수 있었는데, 요새는 거의 스마트폰을 쓰니까 요즘 어린이들은 수화기를 내려놓는다는 말은 상상조차도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사전적인 의미는 남아서 전화로 연락이 안된다는 뜻으로 쓸 수는 있겠다. I'm sorry for missing your call last night. I had to take my phone of..
lonng pole 뜻 pole은 막대기다. pole dance를 상상하면 쉬울 듯. long pole 이라고도 하기도 하고, long pole in the tent라고 하기도 한다. long pole의 의미-1 텐트를 설치할 때, 중심 기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이다. 중심 기둥이 잘 서야 텐트가 올바르게 설 수 있고, 텐트의 높이도 결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어떤 프로젝트에서 long pole 또는 long pole in the tent라고 한다면, 굉장히 중요한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I guess data migration will be a long pole in this project. long pole의 의미-2 공장에서 자동차를 만든다고 가정하자. 만약, 자동차 본체를 만드는데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