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원 가입하는 것이 과연 나에게 이득일까?
- 삶/생활팁
- 2022. 9. 11.
애플원 가입하는 것이 과연 나에게 이득일까?
애플에서 2021년 11월에 선보인 애플원 구독서비스를 가입하는 것이 나을까?
아니면, 지금처럼 개별 서비스를 유지하는 것이 나을까?
나의 사용 패턴에 맞춰서 꼼꼼히 살펴본다면, 보다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애플원이란?
이름이 상징하는 것과 같이 위의 애플 서비스들을 하나로 묶어서 파는 패키지형 구독 상품이다.
여러 상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에게는 가격적으로 이득을, 애플 관점에서는 고객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는 전략 중 하나이다.
가족까지 가입시킨다면, 가족의 이탈까지도 방어할 수 있지 않겠는가?
아이클라우드
애플 제품들을 사용하면서, 다른 서비스는 몰라도 아이클라우드는 필수 중의 필수이다.
데이터 백업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5GB만으로는 용량이 매우 부족하다.
제대로된 백업을 하려면, 적어도 50GB 이상은 필요할 것이다.
만약, 50GB정도로 충분하다면 1,100원/월, 200GB 정도는 있어야 한다면 3,300원/월 정도를 검토해볼만 하다.
애플뮤직
혼자 사용한다면 8,900원/월, 만약에 가족이 사용한다면 13,500원/월의 비용이 발생한다.
예전에는 국내 음원에 비해서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기에, 국내 음원은 벅스나 멜론 등을 사용하고, 해외 음원의 헤비유저들은 애플뮤직을 사용하는 경향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2022년 기준 약 7천만 곡 이상 서비스 되고 있으며, 단순한 음악 재생을 넘어 맞춤형 큐레이션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모든 에어팟 제품들, H1 또는 W1 칩을 장착한 Beats 헤드폰, 최신 아이폰, 아이패드, 맥 등으로 음악 감상시 Dolby Atmos 트랙을 감상할 수 있다.
에어팟을 착용하고 Dolby Atmos 음악, 영상을 통해 3D 서라운드 음향 기술을 느껴보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변을 돌아보거나 에어팟을 뺐다 꼈다 하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애플TV+
여러 경쟁 OTT에 비하면 아직 콘텐츠는 많이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파친코, 럭 등 몇몇 콘텐츠는 독점 콘텐츠로 제공되고 있다.
원래 애플TV+에서 관심있는 콘텐츠를 보고 있던 중이라면 모를까, 기존 OTT를 대체하면서 이사가기에는 아직 애매할 것이다.
앞으로 단독 콘텐츠가 많이 발생하면 점점 더 경쟁력을 갖춰갈 수 있을 수도 있다.
만약, 개인이 혼자 사용하거나 다른 상품과의 결합없이 사용한다면 6,500원/월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 아직은 다소 아까울 수도 있다.
애플 아케이드 (Apple Arcade)
애플에서 출시한 구독형 게임 서비스이다.
아케이드내의 모든 게임들은 인앱 결제와 추가 결제, 게임 내 광고를 하지 않는다.
만약, 아케이드내의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6,500원/월의 비용을 지불하면 된다.
애플원 구독 여부 의사결정 트리
애플원은 가족과 함께 사용하면 분명히 메리트가 있다.
그러나, 아래의 에시를 바탕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패턴과 상황이 어떤지 계산해 본다면 가입 여부를 결정하기 쉬울 것이다.
가족과 함께 공유한다
- 내가 돈을 낸다 = #효자 -> 애플원 O
- 가족 중 다른 사람이 돈을 낸다 = #땡큐 -> 애플원 O
- 가족과 함께 돈을 나눠 낸다 = #매너 #절약 -> 애플원 O
- 나는 미국 계정을 쓰고, 가족들은 한국 계정을 쓴다
- 가족들이 미국 계정을 쓰겠다고 한다 = 애플원 O
- 내가 한국 게정으로 전환할 의향이 있다 = 애플원 O
- 내가 한국 계정과 미국 계정을 왔다 갔다 하겠다 = 애플원 X
- 애플 뮤직 들을 때마다, 계정 전환하는 것이 말이 안된다. 쉽지 않은 선택이다. 스포티파이처럼 계정 로그인하는 것이면 모르겠는데, 애플에서 나라 전환은 감수해야 할 것이 많다.
- 가족들에게 미국 계정을 쓰라고 하겠다 = 애플원 X
- 대신 설정해주거나, 뭔가 가르쳐드려야 함.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예상
혼자 사용한다
- 개별 서비스로 이미 14,900원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 -> 애플원 O
- 개별 서비스로 14,900원 이하를 지출하고 있지만, 좀더 지불해서라도 서비스를 경험해 볼 의향이 있다 -> 경험 후 결정
- 애플뮤직이나, 아케이드, 애플TV+ 등을 유심히 살펴보자. 만약 내가 애플 제품을 구매한지 3개월 이내라면 체험 헤택이 따라올 것이다. 유플러스 등의 통신사나 카카오페이 등의 서비스에서도 종종 무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런 기회들을 잘 활용하여, 충분히 체험한 후에 나에게 맞는지를 결정한 후 애플원을 구독시작해도 늦지 않다. 충분한 고민없이 구독부터 시작하고 보면, 쓰지도 않는 서비스로 인해 14,900원이 매달 새나가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 한 개의 서비스만 쓰고 있다 -> 애플원 X
- 굳이 일을 키우지는 말자.
- 가족이 없다 -> 애플원 X
- 몇몇 사이트나 지인들을 모아서 비용을 나눠서 분담하는 것도 추진하기도 한다.
- 그러나, 이 그룹을 오래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 몇몇 독점 콘텐츠가 애플TV+에 있다 -> 애플원 X
- 무료 체험 기간에 끝내자.
애플원 가입하기
만약, 애플원을 가입하기로 결심했다면, 아이폰이나 애플 사이트에서 애플원 가입 신청하면 된다.
애플 사이트에서 애플원 가입 혹은 체험하기 배너를 클릭하다 보면, 결국 애플원을 가입할 수 있는 창으로 이동시켜 줄 것이다.
직접 신청하려면,
- 아이폰 맟 아이패드: 설정 > 일반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동 후 신청
- 맥: 시스템 환경설정 >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동 후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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