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컴의 면도날 - The Simple is the best
- 삶/생각, 상식
- 2022. 6. 2.
오컴의 면도날
학교에서든 어디서든 살다가 적어도 한 번은 들어봤을 법한 표현으로 '오컴의 면도날'이라는 것이 있다.
"All things being equal, the simplest solution tends to be the best one."
즉, The simple is the best 라고 볼 수 있다.
오컴은 사람이름인가?
14세기 영국의 논리학자이자 수도자인 윌리엄(William of Ockham)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이름인데, William of Ockham이라는 공식 명칭으로 미뤄 보아, 오컴이 이름이 아니라 윌리엄이 이름이고 오컴은 지역이름이다.
다음을 보자.
태어난 곳이 오컴으로 소개되고 있다.
꼭 서양에서만 이런 식으로 부르는 것은 아니니 특별한 것은 아닌 것 같다.
삼국지에서도 이런 표현을 볼 수 있지 않은가? '상산 조자룡'
상산에서 온 조자룡 = 조자룡 of 상산이기 때문에, 윌리엄 of 오컴이나 매한가지다.
사실, 우리 이름도 그런 것 같다.
성 이름 구조로 보면, 본관까지 해석하자면 어디에서 온 누구와 연결이 되지 않을까 싶다.
오컴의 면도날 뜻
윌리엄이 만든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오컴의 저서에서 소개된 표현에 따르면
"많은 것들을 필요없이 가정해서는 안된다" (Pluralitas non est ponenda sine neccesitate.)
"더 적은 수의 논리로 설명이 가능한 경우, 많은 수의 논리를 세우지 말라."(Frustra fit per plura quod potest fieri per pauciora.)
이라고 하였다.
윌리엄의 직업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이 문장들을 살펴보자.
- 프란체스코회 수도사
- 논리학자
수도사의 관점에서 위 문장이 필요한 것이라기 보다, 논리학자 관점에서 더 필요했을 것이다.
논리를 펴다보면 추론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가정이 사용될텐데, 그 복잡도가 너무 커지는 것을 해결하고자 위와 같은 것을 주장했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오컴의 면도날은 Ockham's razor 또는 Occam's razor라고 쓴다.
윌리엄은 당시 낭비적인 토론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무의미한 진술들을 배제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고, 비생산적인 논리 비약이나 불필요한 진술을 면도날로 자르듯이 도입하자고 제안하였다.
오컴의 면도날은,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여러 개의 방법이 있다면, 보다 간단한 쪽을 선택하라는 것이며, 이와 같은 특성으로 인해 경제성의 원리, 단순성의 원리로도 불린다.
설명은 간단할 수록 좋다는 점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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