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브라보 찰리 델타? 들어본 적 있죠?
- 삶/생활팁
- 2022. 1. 16.
알파 브라보 찰리 델타?
영화를 보다보면, 알파 알파, 브라보, 찰리 등등과 같은 식으로 무선을 날리는 장면을 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왜 이렇게 말하는 것인지 아시나요?
무선 통신이나 소음이 많은 곳에서 내용을 틀리지 않고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방법에 엄연히 이름도 있습니다.
NATO 음성문자라고 하는 방법입니다.
나토(NATO) 음성 문자 혹은 포네틱(phonetic) 알파벳
위와 같이 표현하는 것은, 항공/무선/군대 등에서 아주 일상적으로 쓰는 표현입니다.
저도 군대에서 좌표를 읽을 때, 예를 들어 AE101이라고 한다면 알파 에코라고 읽으라고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정확한 의사소통이 중요한 상황인데, 외부 노이즈나 소리의 전달이 불분명한 상황에서는 그 단어를 정확히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겠죠.
사람들과 이야기 할 때, 상대방이 잘 못 알아들으면 어떻게 하죠?
- 소리를 크게 말한다.
- 반복한다.
- 아직도 잘 못 알아들으면 거의 소리를 지른다.
- 바디 랭귀지를 활용한다. (소리로 의사소통해야 하는 경우는 사용 불가)
대충 생각해 봐도 위와 같은 수단들을 동원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상대방이 잘 못 알아듣는다면 어떻게 할까요?
표현을 달리해서 전달하고자 할 것입니다.
그래서, NATO 음성문자는 아래와 같이 알파벳과 숫자 읽는 방법을 정의했습니다.
영어
- A: Alpha, Alfa - 알파
- B: Brava - 브라보
- C: Charlie - 찰리
- D: Delta - 델타
- E: Echo - 에코
- F: Foxtrot - 폭스트롯
- G: Golf - 골프
- H: Hotel - 호텔
- I: India - 인디아
- J: Juliett - 줄리엣
- K: Kilo - 킬로
- L: Lima - 리마
- M: Mike - 마이크
- N: November - 노벰버
- O: Oscar - 오스카
- P: Papa - 파파
- Q: Quebec - 퀘벡
- R: Romeo - 로미오
- S: Sierra - 시에라
- T: Tango - 탱고
- U: Uniform - 유니폼
- V: Victor, Victory - 빅터, 빅토리
- W: Whiskey - 위스키
- X: X-ray - 엑스레이
- Y: Yankee - 얭키 (양키)
- Z: Zulu - 줄루
숫자
- 0: Zero - 제로
- 1: One - 원
- 2: Two - 투
- 3: Three - 트리
- 4: Four - 포우어
- 5: Five - 파이프
- 6: Six - 식스
- 7: Seven - 세븐
- 8: Eigght - 에이트
- 9: Nine - 나이너
우리도 알게 모르게 이미 쓰고 있다?
NATO식 표기를 꼭 군인들이나 비행기 기장 등 특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만 쓸까요?
잘 생각해보면, 우리도 이미 쓰고 있습니다.
전화 통화할 때, 꼭 무전 같은 상황이 아니더라도, 어느 쇼핑몰의 CS에 걸더라도 우리는 이런 말을 묻고 답하곤 합니다.
1123을 일일이삼 이라고 읽는 대신, 하나 하나 둘 셋이요 라고 말하기도 할 것입니다.
애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애플 제품에 대한 상담을 하다보면, 제품의 시리얼 번호를 물을 때 다음과 같은 식으로 묻습니다.
만약 제품 시리얼 번호에 M자와 N자가 들어갔다면, 아래와 유사한 내용의 대화를 들으실 것입니다.
"고객님, MBC 할 때 M, 뉴스할 때 N 맞나요?"
물론, 영어로 이야기 할 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N as in Nancy" 와 같은 것처럼요.
즉, 나만의 phonetic 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어려운 단어-쉬운 단어의 짝이 잘 지어져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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