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열뽁뽁이로 겨울나기 완벽 준비하기
- 삶/사용기
- 2020. 12. 27.
겨울은 단열뽁뽁이로
보일러를 아무리 세게 틀어도 열도둑은 막기 어렵습니다.
바닥은 따뜻한데 사람들이 눕는 창가 근처에 보일러가 돌지는 않으니까요.
이미 아는 분들은 착실히 하고 있으실 텐데, 생각보다 효과가 좋은 녀석이 바로 단열뽁뽁이입니다.
제가 사서 몇 년째 쓰고 있는 것에 대한 소감이며, 어떤 제휴도 아니므로 아무 제품이라도 좋으니 구매하셔서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기대효과 #1 - 단열 효과 (보온/보냉)
붙였을 때와 붙이지 않았을 때의 온도 차이는 2-3도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체감 효과가 큽니다.
특히 아이들이 있는 방의 경우, 온도 일교차가 크면 더 안 좋으니 더 추워지기 전에 미리 붙여두기를 추천드립니다.
저는 2마트에서 파는 제품을 사다 붙였습니다.
5.5mm 두께의 제품인데, 몇 년동안 쓰는데 특별한 문제는 없습니다.
사실, 단열효과는 보온효과 뿐만 아니라, 보냉효과도 포함합니다.
사는 제품 자세히 보시면 이런 점이 어필이 되어 있을 거예요.
여름에 에어컨 틀었을 때, 냉기의 손실이 덜 되도록 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기대효과 #2 - 사생활 보호 효과
아파트 사는 분들께서는 한 번 창가에 서서 보세요.
옆동의 내부가 들여다 보이지 않나요?
(제가 사는 아파트는 보여요.)
바꿔 말하면, 이웃 동의 어느 곳에서도 저희 집이 보인다는 뜻이 되겠지요.
불투명도가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사생활 보호 효과도 있습니다.
기대효과 #3 - 심미 효과
무늬가 없는 것보다는, 그래도 어느 정도 패턴이 있는 단열뽁뽁이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춥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지, 포장지 내부 상품의 느낌은 싫으니까요.
잘 찾아보시면, 예쁜 단열뽁뽁이도 사실 수 있을 겁니다.
부착한 곳
테라스의 창문쪽에는 붙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바깥은 보고 싶어서요.
바깥까지 붙이면 열손실을 더 막는대신 답답함이 커질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부 창문들에만 붙였습니다.
부착방법/난이도
제품에 따라 다를텐데, 초기 버전은 물을 뿌려줘야 하고 최신 버전 상품은 물조차도 뿌리지 않아도 되는 상품군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물 뿌린다고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 태풍 온다고 창문에 물뿌리고 신문지 붙여보셨죠?
그 정도 난이도입니다.
대신, 창문크기에 맞게 재단은 해야 하는 수고로움은 있어요.
크기에 맞게 잘라준 후에 붙이면 끝입니다. 잘 붙어요.
몇 년 지나도 그냥 잘 붙어있기도 합니다.
저는 첫 해에는 단열효과 때문에 떼어 냈는데, 두 번째 해부터는 가림막 효과 떄문에 그대로 붙여두고 있습니다.
사실 인테리어 신경 잘 쓰는 분들은, 커튼을 적극 활용하면 될 문제이기도 합니다.
단열뽁뽁이로 손쉽게 겨울나기 완벽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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